초개인화 시대의 그림자, 청년 및 소외계층의 멘탈 헬스케어를위한 CSR 프로그램
우울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치료받을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지 않습니다. 정신건강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현실을 살펴보고, 정부와 기업은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는지 국내외 CSR 사례를 통해 알아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기업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사회공헌을 위해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봅니다.
2026-07-27
초개인화 시대의 그림자, 청년 및 소외계층의 멘탈 헬스케어를위한 CSR 프로그램
우울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치료받을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지 않습니다. 정신건강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현실을 살펴보고, 정부와 기업은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는지 국내외 CSR 사례를 통해 알아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기업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사회공헌을 위해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봅니다.
안녕하세요 !?
무더워지는 날씨 가운데 다들 잘지내고 계신지요 ?
지난주 까지는 ESG의 첫번째 주제로 Enviroment(환경)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번주부터는 4주동안 Social(사회)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현대 사회의 깊은 결함을 사회공헌은 어떻게 채워줄 수 있을까요?
그 첫 번째로, 소외계층의 정신건강 돌봄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려합니다.
초연결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초개인적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 요즘의 세대입니다.
그런 세대를 살아가고 있는 요즘, 우울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우울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오지는 않습니다.
우리 사회 속 가장 마음 아픈 사람들,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정신건강은 마주해야 할 불편한 현실입니다.
통계가 말하는 마음의 불평등

국내 성인의 정신질환 평생 유병률은 27.8%라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4명중 1명은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그 중에도 기초생활수급 가구의 우울증 유병률은 수급을 받지 않는 가구에 비해 무려 4배나 높습니다.
소득에 따라 정신건강의 위험을 더욱 많이 안고 살아 갑니다. 가난과 고립은 마음을 갉아먹는 만성스트레스이며,
통계는 이를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대부분의 정신질환을 경험한 이들이 치료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신건강을 진단을 받은 사람 중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의 비율은 7.2%밖에 되지 않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40%를 상회하는 것을보면 우리의 현실이 얼마나 참담한지 알 수 있습니다.
누구에겐 부담이 되지 않지만, 누군가에겐 부담이 될 몇 만원이 '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높기만 한 치료의 문턱
왜 그들이 치료의 문턱을 넘어서지 못할까요? 그 이유를 개인의 의지 부족으로 돌려서는 안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비용'입니다. 생계에 좇기는 이들에게 정신과 진료와 상담은 여유가 생겼을 때로 미뤄지게 됩니다.
그리고 '정보와 시간의 부재'도 문제입니다. 낮시간에 상담센터 방문을 하는 것은 생계에 좇기는 이들에게는 불가능 하며, 어떤 제도가 있는지 찾아보기도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론 '사회적 낙인'입니다. 정신과 기록이 남으면 사회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불안과 오해가 그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변화의 움직임은 있습니다. 정부는 2024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시행했습니다.
나이와 소득에 상관없이 정신적 질병을 가지고 있는 국민에게 전문 심리상담을 8회 바우처로 제공한 것입니다.
자립준비청년, 보호연장아동 한부모 가족등은 본인 부담률이 0% 입니다. 국가가 전액 비용을 제공합니다.
상담이 더 이상 가진자의 것이 아니라 소외계층들을 위한 것으로 향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선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정신건강 문제는 이제 개인이 알아서 챙길 사적의 영역을 넘어 사회 전체가 함께 안아야 할 공공의 과제입니다.
그 그물망의 한 축을 기업들이 맡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기업은 이 문제에 어떻게 개입할 수 있을까요?
상담의 문턱을 낮추는 기업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교육부와 함께 2018년부터 청소년 모바일 상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전용 앱·문자메시지를 통한 익명 상담으로, "정신과 문을 여는 것"이 두려운 청소년들이 손안의
휴대폰으로 도움을 청할 수 있게 한 것이 핵심입니다. 여기에 언제든 전화할 수 있는 마음의 전화, 감정가게까지 더해 찾아가는 심리지원의 모델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크라운제과와 함께한 '참 소중해' 캠페인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크라운제과의 대표 상품인
'참크래커'의 포장을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메세지로 리브랜딩 한 것입니다.
"가끔 나만 이상한 것 같아" 라는 공감 매세지를 보고 QR을 스캔하면 상담 플랫폼으로 연결되도록 한 것입니다.
유통기업과 공익재단의 영리한 협업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끌었습니다.
이밖에고 소외계층과 청각장애아동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다솜이'와 취약 아동 및 청소년의 정서돌봄을 향한
사회공헌의 방향은 넓어져 가고 있습니다.
캐나다 통신사 Bell의 "Bell Let's talk"

캐나다 통신사 Bell의 "Bell Let's Talk"는 가장 유명한 정신건강 CSR 입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소비자의 아주 작은 행동이 기부로 연결이 된 설계 덕분에,
캐나다 전역의 크고 작은 정신건강 기관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목표를 1억5천만 달러 규모까지 키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캠페인의 가장 큰 성과는 정신건강을 식탁위에서 이야기 할 수 있는 화두로 바꿔 사회적 낙인을
거두어 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정신건강의 상품화라는 지적을 꾸준히 받았지만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인 실제자원 투입과 관심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공헌 사업의 지속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반증한 중요한 사례로 남게 된 것입니다.
우리 기업의 CSR에 적용하기 위해..
이런 사례를 우리 회사의 사회공헌에 적용하기 위해선 3가지의 중요한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접근성의 재설계 입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정신건강 상담을 망설이게 하는 큰 원인이
비용,시간,낙인 이라면 기업들은 자신이 가진 자산으로 그 문턱을 낮춰줘야 합니다.
다들어줄개와 같이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산을 상담의 통로로 내어주는 것이 문턱을 낮추는 큰 무기가 됩니다.
두 번째로, 낙인해소를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이 필요합니다. 벨의 사례처럼 마음이 아픈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님을
사회 전체에 퍼트리게 됐을 때 이것은 그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전문적 파트너쉽입니다. 기업은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상담을 제공할 수는 없습니다.
재원과 플랫폼은 기업이 대지만 상담에 대한 전문성은 공공 비영리기관의 역할로 맡겼을 때,
더 높은 효과와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을 CSR사업으로 전환할 때의 성패는 진정성과 지속성에 있습니다.
사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상담이 이어질 연결고리가 있는지,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이 도움이 닿을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이 질문에 YES라고 대답할 수 있을 때, 기업의 사회공헌은 지속적인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신건강 케어에 사회공헌은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살펴봤는데 어떠셨나요?
요즘 사회에서 우울증과 외로움, 정신건강의 위험에서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사회공헌을 위해 애쓰는 모든 분들이 스트레스없이 행복하게 일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주에는 인구 구조의 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노인 분들을 위해, 단순한 복지가 아닌 시니어 일자리창출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 :)
발행일. 2026. 07. 28